‘어벤져스:엔드게임’ 감독, “스트리밍이 영화의 미래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엔드게임’의 루소 형제 감독이 미래 영화 산업의 변화를 언급했다.

조 루소 감독은 26일(현지시간) 코믹북닷컴과 인터뷰에서 “세계는 혼란스럽고 번개 같은 속도로 변화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그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디지털 배급이 유리한 지역, 국제 지역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고 전했다.

그는 “비용상의 이점도 있는데, 사람들은 한 달에 10편의 영화를 한 편의 영화 비용으로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극장에 가는 사치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더우먼 1984’는 영화가 미래에 어떤 모습일지 표본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경제적이든, 건강 문제든, 어떤 것이든 관객은 집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원더우먼 1984’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에서 같이 선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휘청이고 있는 극장 수익만으로 제작비과 마케팅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 루소 감독 말대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래 영화 관람의 대세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