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주장' 백동규 "승격해서 감독님께 명장 소리 들려줄 것"

[마이데일리 = 창원 김건호 기자]친정팀 안양으로 완전 이적한 백동규가 승격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백동규는 19일 오후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임대로 친정팀 안양으로 돌아온 백동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주장직을 맡으며 막중한 임무를 받게 됐다.

백동규는 시즌에 임하는 각오로 "강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 주장이다. 주장직을 걸고 승격하겠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승격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준비를 잘한다면 다이렉트 승격을 노린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이 된 것에 대해 "지난 시즌 대전과의 플레이오프(1-4 패)에서 내가 선제골을 넣고 패했다. 수비 중심에 내가 있었는데 그걸 지키지 못했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36경기 37실점을 했다. 매 실점이 가슴 아팠다.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최대한 실점 안 하겠다. 실점 안 하면 최소 비긴다"라며 "훈련장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전 이적을 선택한 백동규는 "이우형 감독님 때문에 왔다. 선수들 사이에서 이우형 감독님이 덕장이라는 평가가 있다. 이번 시즌에는 승격해 감독님께 명장 소리를 듣게 하고 싶다"라며 "승격 가능성을 제일 크게 봤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고 네임밸류도 작년보다 좋아졌다. 1부 리그 팀의 제안도 있었지만, 친정팀이었고 안양이 힘들 때 제주로 떠났었다. 그래서 도움이 되고 싶어 다시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