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매니저, 백신 3차접종 후 뇌출혈"…지정헌혈 도움 호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윤아(49)가 자신의 매니저가 백신 3차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매니저 A씨의 누나 B씨가 올린 글을 '리그램(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져와 게재하는 것)' 한 뒤 "갑자기 너무 경황이 없어서 급히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송윤아는 "제 매니저 현수 씨가 제주로 여행을 와서 이런 일이 생겼어요. 제주 첫 여행이라고 너무 설레어 했고, 서울 가기 전에 밥이라도 한끼 먹고 가라고 어제 저녁 저희 집에 다녀갔어요"라며 "오랜만에 먹어보는 집밥이라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현수 웃는 얼굴이 떠나질 않아요. 그리고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부디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도움 주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믿기지도 않고. 저는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토로했다.

송윤아 매니저 A씨의 누나 B씨는 동생이 "3차 접종 후 5일 만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라고 밝혔다.

누나 B씨는 "분명 3일 전까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간다고 신나했었는데. 그곳에서 경련을 잃으키고 쓰러져서 지금은 응급수술을 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습니다"라며 "경련 후 방치된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지금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고. 이곳에 이런 얘기를 남기는 것은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실지 부탁드리고 싶어서. 코로나로 인해 피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혹시 헌혈이 가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지정헌혈 부탁좀 드릴게요"라고 호소했다. B씨는 "맘이 너무 아프고 이게 꿈이길 바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동생의 수혈자등록번호, 요청의료기관, 환자혈액형, 필요 혈액제제, 진행기간 등도 알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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