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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RM 요청에 '화답'...팔도, 20% 늘린 ‘팔도 비빔면 컵 1.2’ 한정 출시
22-01-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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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중량을 20% 이상 늘린 ‘팔도비빔면 컵 1.2'를 한정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정판 제품은 면 중량을 기존 85g에서 102g으로 17g 늘렸다. 늘어난 양에 맞춰 액상스프도 6g 더 담았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스프배합비도 봉지면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팔도는 별도 가격인상 없이 총 100만개를 한정 생산한다. 오는 27일 11번가를 통해 선공개 후 편의점, 할인마트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팔도 측에 따르면, 최근 비빔면컵 한정판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비빔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판매량 또한 증가세이다. 이에 따라, 비빔면 봉지면도 20% 늘린 버전으로 준비 중이이라고 한다.

그런데 '팔도비빔면 컵 1.2’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게 된 사연이 무척 흥미롭다.

팔도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비빔면 컵 제품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평소 "(팔도 비빔면 컵) 하나는 적고 둘은 많다"고 '불만'을 털어놓은 글로벌 K-POP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나온다. 팔도 측이 'VVIP 소비자'인 BTS의 소신 의견에 화답했다는 것이다.

결국 '모디슈머 마케칭'의 일환인 셈이다. 모디슈머는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각 제품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혼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실제로 팔도 비빔면 컵은 BTS가 가장 즐기는 음식 중 하나로 전 세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BTS 멤버들은 팬들과의 소통에서 수차례 팔도 비빔면 컵을 먹거나 언급했다. 지난해 말 BTS 멤버 RM은 라이브 방송에서 "3일째 (팔도 비빔면 컵을) 먹고 있는데, 어제 2개를 먹었더니 속이 안좋았다. 1개는 양이 적고, 2개는 많기 때문에 1.5배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팔도 측은 "1.5배는 공정상 불가능해 1.2배짜리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화답했는데, 이번에 한정판 신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한창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소비자의 활발한 피드백은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며 “증량 제품을 비롯해 시즌 한정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빔면 국민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봉지면 제품에만 적용했던 한정판을 용기면까지 확대해 동절기 비빔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003년 선보인 ‘팔도비빔면 컵’은 국내 대표 비빔봉지면인 팔도비빔면을 용기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간편한 조리로 비빔면 봉지면의 맛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설명:'팔도 비빔면 컵 1.2' 이미지와 BTS의 공연 모습. /팔도 제공,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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