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前 스승' 누누, 유럽 떠났다...사우디 2위팀 2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잠시 토트넘을 이끌었던 누누 산투 감독이 새 직장을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명문 알 이티하드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울버햄튼을 지도했던 누누 감독이 우리 팀의 새로운 감독이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누누 감독은 2021년 여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지휘봉을 내려놓고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누누 체제 토트넘의 첫 경기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이겼다. 곧이어 울버햄튼전, 왓포드전에서도 승리했다. 누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8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은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0-3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특히 이 기간에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패하며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비테세(네덜란드)전에서도 패배했다. 또한 맨유전에서도 0-3으로 지는 탓에 11월 초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서 쫓겨난 뒤 약 8개월 만에 새 팀을 찾았다. 누누의 새 팀 알 이티하드는 2021-22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막판까지 1위 알 힐랄을 추격했으나 승점 2점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사진 = 알 이티하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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