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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팀 못 팔아"↔"성차별이다"며 충돌...일단 '승리'한 '호날두 전 여친'
22-08-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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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전 호날두의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모델이 자신의 고향 팀 인수를 위해 몸을 던졌다. 총 2000만 달러(약 26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으기위해서이다.

그런데 기금은 순조롭게 모금이 되고 있는데 뜻밖의 상황에 맞닥뜨렸다. 클럽을 팔겠다던 구단주가 “여자에게는 못 판다”며 딴지를 걸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한 모델이 칠레 축구 클럽을 인수하기위해 800만 달러를 모급했다’고 보도했다.

한 때 성인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다니엘라 차베스는 자신의 고국인 첼레의 1부리그 팀인 오히긴스 FC를 인수하기위해 나섰다. 그는 유료 독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기금을 마련중이다. 2주만에 8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한다.

차베스의 최종 목표액은 2000만 달러이다. 이 금액이면 자신이 인수하고픈 고향팀인 오히긴스를 인수가능하다고 봤다.

그녀는 “고향팀을 인수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지금 속도라면 두달 정도면 목표금액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굳이 그녀가 오히긴스 인수를 목표로 하는 것은 고향팀 뿐아니라 그 팀의 열렬한 팬이기 땜누이다.

차베스는 칠레 라디오 방송국 AD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영진과 함께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냥 참여하려는게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을 위해 싸우서 이기는 팀을 원한다”고 강조할 만큼 인수의지는 굳건하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오히긴스의 지금 구단주인 리카르도 아부모호르가 여자에게는 구단을 팔지않겠다고 밝히면서다.

차베스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을 접한 오히긴스의 지도부 한명이 “앉아 있는 차베스와는 이야기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이 차베스의 화를 돋궜다. 즉 여자에게 팔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여성 차별’이라는 반대가 일어나자 구단은 “차베스가 클럽을 인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해야했다.

차베스도 오히긴스 운영진을 성차별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차베스는 지난 주 트위터에 “ 오늘 뉴스에서 오히긴스 지도부가 나에게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현 구단 수뇌부를 공격했다.

차베스는 “분명히 현 구단주가 구단 매각을 원하고 있고 나는 지금 구단을 사고 싶어한다”며 “나는 이 사람들보다 더 진지하게 생각했고 나는 그들보다 클럽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이 지역출신이고 팬이고 지금 구단주는 그렇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구단도 “SNS를 통해서 구단 매입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출신, 인종, 사회적 지위를 근거로 누군가를 반대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팀의 성장을 돕기위해 새로운 배우나 투주자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단 매입 의사가 있다면 공식적으로 구단 운영진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베스가 축구 클럽 소유권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차베스는 칠레의 하위 리그 클럽인 란카구아 스포츠 클럽에 투자하기도 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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