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부부, 영국 기사작위 받는다[해외이슈]

크리스토퍼 놀란, 엠마 토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아내이자 제작자인 엠마 토마스가 영국 기사작위를 받는다.

BBC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부부의 영화에 공로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놀란 감독은 2019년에도 영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CBE)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오펜하이머’로 생애 처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엠마 토마스가 제작한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등 7관왕에 올랐다.

놀란 감독은 이전에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 시상식 전까지 감독상을 수상한 적이 없었다.

‘오펜하이머’ 외에 토마스는 ‘테넷’,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더 프레스티지’, ‘배트맨 비긴즈’, ‘인섬니아’, ‘메멘토’ 등 놀란의 다른 영화도 제작했다.

두 사람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재학 시절에 만나 1997년에 결혼했다.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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