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와 전쟁’ 보아, 오랜만에 보는 스마일…‘응원 봇물’ [MD★스타]

보아 / 인스타그램
보아 /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보아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보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하늘색 티셔츠에 카메라를 응시한 보아의 모습이 담겼다. 깨끗한 피부와 긴 생머리 그리고 오랜만에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옅은 미소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밝은 근황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보아는 최근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M은 KWANGYA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및 비방, 외모 비하,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등 악질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꾸준히 수집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는 글을 올렸고, 다음날인 7일에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에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고 썼다. 악플러 때문에 은퇴를 예고,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돼 충격을 줬다.

올해 2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당시 외모 관련 지적과 조롱을 받았을 때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한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대응했다. 

지난달 채널A ‘뉴스A’ 인터뷰에서는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 아이돌을 인간으로 존중해 달라”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에 SM 측은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라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가수 보아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 (감독 김성훈)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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