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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지혜가 셋째 임신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지혜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올라온 '이지혜 셋째 도전! 3개월 동안 준비한 시험관 시술 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도전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셋째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인공수정을 결심한 이지혜는 "아기 욕심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인공수정에 도전한다. 난소 기능이 나쁘지 않으니 한번 해보자고 하시더라"며 "욕심이 생기는데 어떡하냐. 키울 때는 너무 힘든데 너무 예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시험관을 도와주셨던 교수님이 제 난소 기능이 나쁘지 않으니 해보자고 해서 검사를 하려고 한다. 머리가 복잡하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막상 접수를 하니 아이 욕심이 생긴다. 미쳤나 보다. 키울 때는 너무 힘든데 아기가 너무 예쁘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남편 문재완도 "나도 나이가 많지만, 아내도 80년생이니 걱정이다.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한다. 천사가 찾아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절한 바람과 달리 시술은 성공하지 못했다. 이지혜는 "주사를 맞으면서 난포를 키우는데 주사발이 안 받는다. '이게 노화, 노산이구나'라는 게 다시 와닿았다.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예상은 했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라며 실망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시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시 또 준비할 것 같지는 않다. 준비하면서도 여러 가지 상황들이 너무 힘들기도 했다. 체취 날 녹화도 해야 했고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욕심이 났는데 '내 욕심이었구나' 스스로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고 잘 받아들이려고 한다. 인생이 다 내 마음대로 어떻게 다 되겠나. 있는 것에 감사하자고 마음을 먹으려고 하는데 될지는 모르겠다. 아까는 사실 막 울컥했다.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문재완은 "셋째 상관없이 우리 그냥 행복하게 살자"라며 속상해하는 이지혜를 다독였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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