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비타스틱으로 흡연 연기 연습을 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옥주현은 소셜미디어에서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

옥주현은 5일 개인 계정에 "어렵다 흡연. 어려워.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리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볼래요.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 비타민 훈증기와 한몸. 벨리보다 어려운 흡연 연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비흡연자인 옥주현은 비타스틱을 들고 어떻게 흡연하는지 동료들에게 배우는 모습이었다.

옥주현은 완벽한 연기를 위해 연습을 거듭했고 이후에는 어색함이 줄어든 듯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극중 흡연연기를 위해 이같은 연습을 했다.

일각에선 “연기를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옥주현의 프로정신을 옹호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은 길거리에서 공개적으로 흡연 연습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성년자들에게 흡연을 조장하는 영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비타스틱은 피우는 비타민으로 불린다. 액상을 가열, 수증기를 만드는 전자담배와 같은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니코틴, 타르가 없다. 정부는 2017년 피우는 방식의 비타민 흡입제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마타하리'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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