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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홍진영 아닙니다"…'제주항공 참사 지인 사망'은 오보였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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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 / 마이데일리DB, 인스타그램
가수 홍진영 / 마이데일리DB,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홍진영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는 보도가 오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여러분 저는 홍진영이 아닙니다"라며 "어제 '비행기 사고에 지인 분 타고 계셨다'고 글 쓴 거 절대 홍진영 님이 쓰신 게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홍진영님 팬인 일반인이고, 그저 지인 분이 돌아가신 게 안타까운 마음에 짧게 스토리에 글을 올렸던 것 뿐"이라며 "기자 분들 모두 기사 내려주세요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홍진영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전날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이번 비행기 사고 탑승객 중 내가 다니던 치과 원장님이 계셨다. 불과 며칠 전에도 진료를 봤다. 좋은 분이셨는데 편이 쉬세요"라고 적었다는 것.

그러나 해당 계정은 홍진영이 아닌 팬이 운영하고 있는 계정으로, 운영자가 직접 나서 해명에 나서게 됐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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