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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방송인 이혁재(37)의 유흥주점 종업원 폭행사건 관련해 일각에서 조폭연루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오후 마이데일리 취재진에 “이혁재씨 폭행사건은 단순 폭력사건으로 수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씨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며 각서를 쓰도록 요구하는 자리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하는 등 조폭과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조폭 연루 혐의를 찾고자 했으나 수사결과 이 같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조폭 연루 혐의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며 “불구속기소로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사실상 수사가 종료됐음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여종업원을 불러 달라며 항의 하던 중 여종업원 관리 담당인 A씨(29)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서너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룸에서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지자 싸움을 말리러 간 남자종업원 B씨(31)에 대해서도 이씨는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피해자인 여종업원 A씨와 남자 종업원 B씨를 지난 18일 소환해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이혁재씨에 대한 조사도 19일 마쳤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이씨의 ‘조폭 동원설’을 내놓기도 했지만 경찰 수사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돼, 이씨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혁재. 사진=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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