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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박지성이 선발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커뮤니티실드서 첼시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8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첼시와의 2010-11시즌 커뮤니티실드서 3-1로 이겼다.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 발렌시아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45분간 활약했다. 지난 5일 열린 아일랜드 올스타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두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오언과 루니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캐릭과 스콜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파비오 다 실바, 에반스, 비디치, 존 오셔가 맡았다. 골문은 판 더 사르가 지켰다.
반면 첼시는 아넬가, 칼루, 말루다가 공격을 이끌었고 램파드, 에시엔, 존 오비 미켈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페레이라, 이바노비치, 존 테리, 애쉴리 콜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힐라리오가 나섰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전반 41분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루니가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발렌시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마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 루니, 오언을 빼고 베르바토프, 나니,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공격진을 대거 변화시켰다. 첼시는 후반 15분 아넬카 대신 드로그바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맨유는 후반 19분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발렌시아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발렌시아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찬 볼이 자신이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 38분 칼루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칼루는 팀 동료의 슈팅을 판 더 사르가 걷어내자 골문 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인저리타임 베르바토프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르바토프는 나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첼시 골문을 갈랐고 결국 맨유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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