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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나이키골프)가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가까스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7400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서 18오버파 298타로 80명 참가자 중에 78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부진한 성적이 이어진 우즈는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 더블 보기 2개로 7타를 잃으며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10위를 기록하던 필 미켈슨(미국)이 4라운드서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더블 보기 1개, 보기 7개로 무너지면서 공동 46위로 라운드를 마치면서 우즈는 가까스로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우즈는 대회 이후 외국언론과의 인터뷰서 "18오버파를 친 것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탈환 기회를 놓친 미켈슨은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이런 성적은 이번 대회가 유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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