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첫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A매치는 남아공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인 동시에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이 치르는 첫 경기다.
지난달 부임한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강조해왔다. 박지성(맨유)은 조광래호에서도 변함없이 주장을 맡게된 가운데 역할 변화도 점쳐진다.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표팀 당시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번갈아가며 소화하며 상황에 따라 '박지성 시프트'를 활용하며 경기를 펼쳤다. 반면 조광래 감독은 이번 나이지리아전서 박지성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서 박지성의 역할에 대해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경험과 기술이 있다"면서도 "그 동안 박지성과 이청용은 2선에서 양사이드를 벌리면서 경기운영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과 이청용이 안으로 좁히면서 4명의 미드필더 형태를 유지하면서 스트라이커가 양사이드로 나왔을 때 박지성과 이청용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공격형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전방 공격수 형태는 지난 대표팀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박지성과 이청용이 사이드로 벌려서 하는 형태를 안으로 좁히게 될 것"이라며 두 선수의 역할 변화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서 끝난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한 후 같은날 오후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내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지성이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첫 A매치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9일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박지성(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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