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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최민식, 이병헌 주연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상영가능 여부가 11일 정오께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영상물 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5일 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앞서 문제됐던 장면에 대해 대폭 수정을 한 상태로 신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이에 영등위는 제작사에 11일 오전 중 판정 결과를 고지할 예정이며, 오후 1시에서 2시께 영등위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악마를 보았다’ 배급사 측은 10일 마이데일리에 “11일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영등위에서지적된 부분에 대해 수정을 해 다시 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 관람불가’로 판가름 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영등위의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에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5일로 예정됐던 언론/배급 시사회도 11일로 미뤘으며, 개봉일도 당초 11일에서 12일로 연기한 상태다. 그야말로 영등위 판정에 따라 촉박하게 모든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다시 한번 영등위가 ‘제한 상영가’ 판정을 하게 된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11일과 12일로 예정된 모든 일정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 사실상 상영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달콤한 인생’과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의 신작에 이병헌, 최민식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악마를 보았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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