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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294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초구 150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에서는 4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렸으나 또다시 2루 땅볼로 잡혔다.
하이라이트는 4회말. 4-4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추신수는 2사 만루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일소가 될 수 있었으나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마크 헨드릭슨의 4구째 142km짜리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3번째 투수 아르만도 가비노의 4구째 커터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2사 2루에서 카브레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4회초 무사 2,3루에서 루크 스캇에 적시 2루타로 동점, 아담 존스의 2루 땅볼로 역전, 계속된 2사 3루에서 매트 위에터스에 우전 적시타, 이어진 2사 1,2루에서 세자르 이즈투리스에 좌중간 적시타로 대거 4점을 허용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됐다. 4회말 1사 2루에서 트레버 크로우의 적시 2루타, 루이스 발부에나의 2루 땅볼, 계속된 2사 1,2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추신수의 2루타로 역전시켰으나 곧바로 5회초 2사 1,2루에서 펠릭스 파이에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다시 뒤집혔다.
이어 6회초 코리 패터슨에 솔로포, 8회초 무사 2루에서 위에터스에 투런포, 무사 3루에서 이즈투리스에 우중간 적시타, 계속된 2사 1,2루에서 스캇에 3점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9회말 1사 2루에서 브렌틀리의 2점홈런이 터졌으나 결국 8-14로 역전패했다.
[추신수.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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