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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노장 투혼을 보여준 톰 왓슨(61·미국)과 마크 오메라(미국) 등이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인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에 출전할 주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요 선수로는 지난 1971년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 통산 39승, 챔피언스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 톰 왓슨과 현재 찰스 슈왑컵(Charled Schwab Cup) 리더이자 2002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독일 병정' 베른하르트 랑거,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마크 오메라, 샌디 라일(스코틀랜드) 등이 포함됐다. 또한 타이거 우즈의 이웃집 아저씨이자 정신적 지주인 마크 오메라(미국)도 참가한다.
국내 선수로는 통산 43승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최상호와 최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니어 무대인 '2010 볼빅배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남신을 포함 최광수, 문춘복 등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레니 워킨스(미국),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 받는 이안 우즈남(잉글랜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밥 트웨이(미국)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일본의 이사오 아오키와 2006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합류한 조 오자키가 포함됐다.
마이크 스티븐스 PGA 회장은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를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를 통해 많은 한국 골퍼들이 시니어 대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며, 더 나아가 지속적인 시니어 대회 개최가 한국 골프 산업 발전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대회)로 우승상금 45만 5000달러(약 5억 1500만원), 총 상금이 300만달러(약 39억원)에 달한다.
또한 챔피언스 투어 시즌 내 최고의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5명의 선수에게 연간 250만 달러의 연금을 제공하는 찰스 슈왑컵(The Charles Schwab Cup) 포인트 레이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한국무대를 찾는 톰 왓슨. 사진=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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