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부상으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득점기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1, 203cm)가 재기의 기회를 얻었다.
미국 ESPN은 11일(한국시각) NBA 득점왕 출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의 연봉 135만달러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로키츠와 뉴욕 닉스에게 2300만 달러에 계약했던 데 비하면 한없이 초라한 것. 맥그레이디는 지난 시즌, 로키츠와 닉스에 고액 연봉으로 소속돼 있었지만 2008-09년도 시즌에 부상당한 우측 무릎에 대한 치료 등으로 고작 30경기, 평균 8.2점 밖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한 때 ‘득점기계’라 불리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최근 시카고 불스와 워크아웃을 가졌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뛰고 싶다는 바람을 강력히 전달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맥그레이디는 재기를 위해 온갖 수치를 당하며 스스로 입단 테스트를 다녀왔고, 비록 낮은 연봉이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에서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그의 부상이 재발하지 않고 운이 따라, 피스톤에서 평균 30득점을 넘던 폭발적인 득점력을 재현할지 앞으로 NBA의 또하나 관심거리다.
[사진 =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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