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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컴백한 '괴물 신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스트라스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로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해 선발 등판이 취소된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스트라스버그는 정확하게 15일만에 돌아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난조를 보였다.
지난 6월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5회를 넘기지 못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3실점 이상 내 준 것도 이날이 처음. 4개의 탈삼진도 가장 적은 수치다. 올 시즌 3패(5승)째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은 3.07로 크게 높아져 데뷔 이래 처음으로 평균자책이 3점대가 됐다. 하지만 58⅔이닝동안 79탈삼진은 여전히 경이적이다.
상대 4번 타자 댄 어글라에 철저히 당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어글라에 선제 투런포를 얻어맞은 뒤 3회초 2사 1,3루에서 다시 어글라에 2타점 2루타를 두들겨 맞았다. 5회초 1사 3루에서 가비 산체스에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어글라 타석에서 미겔 바티스타로 교체됐다. 이어 바티스타가 2사 만루를 만들어 준 뒤 웨스 햄스에 2타점 적시타로 산체스까지 홈을 밟아 스트라스버그의 실점은 모두 6점이 됐다.
[괴물 신인 스트라스버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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