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조광래 감독의 A매치 첫 경기서 윤빛가람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가운데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꺾었다.
한국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서 2-1로 이겼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서 2-2로 비겼던 양팀은 재대결을 펼친 가운데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첫 A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윤빛가람은 A매치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과 조영철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윤빛가람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영표와 최효진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곽태휘 이정수 김영권이 책임졌고 골문은 이운재가 지켰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마르틴스와 오뎀윙기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칼루 우체와 오코론크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에투후와 오텍파 에너지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은와에빌리, 수스왐, 소드제, 시투가 맡았고 골키퍼는 아이예누그바가 나섰다.
한국은 전반 16분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최효진이 드로잉으로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서 받은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서 상대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나이지리아는 전반 26분 오뎀윙기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칼루 우체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위치한 오뎀윙기가 헤딩으로 밀어 넣어 한국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은 전반 44분 최효진의 골로 또한번 나이지리아를 앞서 나갔다. 박지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최효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볼이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지성과 곽태휘를 빼고 이승렬과 홍정호를 투입해 신예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후반 3분에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시투의 발끝에 걸려 굴절된 후 골포스트를 맞고나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한국은 후반 16분 기성용 대신 백지훈을 투입했다.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은 한국은 후반 33분 김보경의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끝에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윤빛가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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