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두산 김재호가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었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재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5-4 승리를 견인했다.
8회말 최준석의 대주자로 투입된 김재호는 9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넥센 마정길의 초구를 통타,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생애 첫 끝내기 안타였다.
경기 후 김재호는 "항상 꿈꿔왔던 상황이 현실이 되서 좋았다. 타석에서 자신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 걱정했는데 모두 털어낼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김재호는 "백업은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밤마다 스윙 연습을 했다. 몸쪽 커브를 예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그대로 공이 들어와 자신있게 스윙했다"며 끝내기 안타의 비결을 전했다.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의 2위 진입을 욕심내기도 했다. 김재호는 "팀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끈 두산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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