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윤빛가람(경남)이 A매치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윤빛가람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드로잉 상황에서 최효진에게 볼을 연결받은 윤빛가람은 페널티지역 왼쪽서 상대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갈랐다.
윤빛가람은 경기를 마친 후 "풀타임을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 전에는 선발 출전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경기에 나가더라도 전반전을 뛴 후 교체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전에 모든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뛰었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세레머니를 준비하지 못했다. 골을 넣고 나서 어리둥절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빛가람은 A매치 데뷔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자신에 대해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평소 존경하는 선배 백지훈(수원)과 함께 플레이한 것에 대해선 "좋아하는 선배님과 함께 경기하면서 좋았다"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윤빛가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