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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씨(37)가 한국 홍보일을 하게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경덕씨는 11일 밤 방송된 광복 65주년 기념 특집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한국홍보를 위해 나서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경덕씨는 “1996년 여행을 간적 있었는데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점에도 한국이 일본어를 쓴다고 알고 있는 외국인이 많는 등 한국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외국인이 많더라”며 당시의 충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충격을 받아서 여행을 다니는 모든 한국인 여행객을 만날때마다 8월 15일에 파리에펠탑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당시 함께 다닌 형에게 ‘만약 둘만 있더라도 이벤트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되니까 300명이 모이더라. 참여하신 분 중에는 이벤트 참여를 위해 귀국을 늦추신 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에펠탑 광장에서 둥글게 모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주최자로서 애국가를 선창했다”고 전한후 “그렇게 큰 목소리로 불려지는 애국가는 처음 들어봤다. 그런 눈빛도 처음 봤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손을 잡았고 국가 끝나자 갑자기 누군가 만세를 불러 만세 삼창을 했다. 그렇게 원을 그리며 우리끼리 행사를 하고 있는데 외국 사람들도 많이 오더라”며 감동섞인 목소리를 냈다.
서경덕씨는 “외국사람들도 어울리니 말그대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되더라. 세계2차대전 종전일이기도 했다”고 당시 행사의 의미를 전하면서 “그 일 이후 한국 홍보일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 홍보전문가가 된 계기를 밝힌 서경덕씨, 사진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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