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뉴올리언스 호네츠, 뉴저지 네츠가 대형 4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휴스턴 주전 스몰포워드 트레버 아리자가 뉴올리언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2일(한국시각) NBA 홈페이지에 따르면 4개 구단이 5명의 선수를 교환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리자가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됐고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 에이스 크리스 폴의 부상 공백을 충실히 메웠던 포인트가드 대런 콜리슨을 인디애나로 보냈다.
인디애나는 파워포워드 트로이 머피를 뉴저지로 트레이드했고 뉴저지는 포인트가드 커트니 리를 휴스턴으로 보냈다. 인디애나는 또한 뉴올리언스로부터 노장 포워드 제임스 포지를 받아들였다.
2008-09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식스맨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휴스턴으로 이적한 아리자는 지난 시즌 평균 14.9점 5.6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휴스턴은 루이스 스콜라와 5년간 4700만달러, 카일 라우리와도 총액 2350만달러에 계약했고 1500만달러를 주고 '야오밍 보험용' 브래드 밀러까지 영입한 상태라 사치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4년 간 28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아리자를 떠나보냈다.
주전 포인트가드가 절실했던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평균 12.4점 5.7어시스트로 폴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던 콜리슨으로 갈증을 달랬으며 뉴올리언스는 아리자 영입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폴을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지 이적으로 샐러리캡 부담도 한층 덜었다.
한편 뉴저지는 계약이 1년 남은 머피를 영입하면서 내년 오프시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를 잡는데 모두 실패한 뉴저지는 내년 여름 2000만달러의 샐러리캡을 비워두고 최대어 카멜로 앤서니 영입에 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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