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보고서 "나이지리아전, 내용 면에서 평균이상의 경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매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축구협회는 12일 조광래 감독의 나이지리아전 평가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은 11일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서 2-1로 승리했다. 조광래 감독은 "어제 경기는 전술적으로 두가지의 큰 틀의 관점에서 준비했다"며 "첫째는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골결정력 문제에 대한 해소 방안 찾기, 둘째는 신인 선수들을 포함해 어제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엄정한 평가"라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강조한 부문은 ▲생각하는 플레이, 생각하는 선수 ▲패스의 중요성(가능한 그라운드 패스, 볼터치를 줄인 패스) ▲공수 전환시 적극적 가담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어제 경기를 총괄적으로 평가하면 2-1로 승리한 결과보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평균점 이상의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어제 경기는 517개의 패스중 420개의 패스 성공을 하여 8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패스 횟수와 성공률이 비교적 높은 수치로 나왔는데 이는 실제 경기에서 공,수 전환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반면 조광래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시 미드필더에서의 움직임, 공격수들의 공간창출 능력 등과 골 기회에서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슈팅 시도 등이 아쉽다"며 대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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