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본인의 부진은 다양한 원인이 어우러진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는 LG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현재 테이블세터로 박용택과 박경수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시나리오는 박용택과 이대형을 배치하거나 이대형을 1번에 둬 중심타선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박종훈 감독은 12일 오후 인천 문학 SK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팀이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이대형이 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형은 최근 34타석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제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반 3할3푼대를 오가던 타격의 모습은 사라지고 2할6푼대까지 떨어졌다. 도루 부문에서도 46개로 1위를 질주 중이지만 2위 김주찬(40개·롯데)과는 6개 차이에 불과하다. 이대형이 출루를 못하면서 이택근, 이진영 등 중심타선까지 기회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박종훈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테이블세터의 움직임이 활발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현재 (이)대형이가 못뛰어주니까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 어제 경기서도 김광현의 견제는 이대형이라면 풀었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4위 롯데 자이언츠(49승 3무 51패)와 승차는 5.5게임 차다. 남은 29경기서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투수진의 부활도 중요하지만 팀 공격력의 중심이 되는 이대형이 살아나야 한다. 넥센과 한화과의 9연전을 앞두고 있는 LG로서 이대형의 부활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LG트윈스 이대형]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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