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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故앙드레김은 연예계에서도 사랑 받은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가 사랑했던 패션에 대한 열정 못지 않게 앙드레김은 스타일과 말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은 그의 스타일과 말투를 흉내 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방송인 이혁재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앙드레김을 상징하는 하얀 옷과 달라붙는 머리를 하고서는 과장된 말투로 앙드레김의 말투를 따라 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SS501의 김현중이 한 방송에서 앙드레김 흉내를 거의 흡사하게 해내 함께 출연한 이혁재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들뿐 아니라 개그맨 김현철을 비롯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흉내 내기 쉬웠던 인물로 꼽혔던 앙드레김이다.
이를 통해 대중들은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디자이너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국민을 망라하며 그를 국민디자이너로 인정하게 됐다.
이처럼 자신을 따라 하는 연예인들의 성대모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전 만난 앙드레김은 이혁재를 자신을 가장 잘 묘사한 연예인으로 손꼽았다. 앙드레김은 “이혁재씨가 내 성대모사를 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 특히 제대로 따라 하지 못하는 친구가 할 때는 살짝 불쾌하기도 하죠”라고 말하며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故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 25분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5일 장으로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양친이묻혀 있는 천안공원묘원으로 정해졌다.
[사진 = 故앙드레김 영정]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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