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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故앙드레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고 앙드레김 선생은 서양의 화려한 실루엣에 한국적 색감과 미를 살리고 한국의 패션을 세계에 알린 패션 디자이너였다”며 “정부는 이런 업적을 기리고자 1등급 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고 앙드레 김 선생은 한국 패션의 선구자이자 개척자이고, 유니세프 친선 활동과 국제기금 마련 패션쇼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인의 빈소에 조전을 보내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앙드레 김 선생은 세계 수준의 패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며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로 많은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앙드레 김 선생의 영면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의 조전은 진동섭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13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병원을 찾아 조문하면서 대신 전달했으며,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오전 빈소를 직접 찾아 조의를 표했다.
한편 故앙드레김은 대장암 합병증인 폐렴으로 8월 12일 오후 7시25분 75세의 일기를 끝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4일장으로 오는 15일 오전 6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양친이 영면해 있는 천안공원묘원으로 결정됐다.
[사진 = 故앙드레김 영정]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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