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의미있고 좋은 홈런을 쳐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8경기 연속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이대호에 대해 "팀에 의미있고 중요한 홈런을 쳐주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로이스터 감독은 13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벌어지는 KIA전을 앞두고 이대호의 홈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야구 첫 7경기 연속홈런 기록을 달성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서도 홈런을 쳐내면 메이저리그 기록(8경기)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난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등 3명 만에 보유한 대기록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기록에 대한 것은 선수에게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팀에 의미있고 중요한 홈런을 기록했다"며 "12일 경기서도 이대호는 팀이 3점이 뒤져있는 상황서 추격하는 홈런을 때려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 삼성전 팀이 4-7로 뒤져있는 7회말 2사 1루서 안지만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강민호의 홈런까지 이어지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팀은 9회초 신명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또 다른 의미는 상대 투수들이 이대호를 상대로 몸쪽 승부를 자주거는데 그 것을 극복하고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대호는 어느 선수보다 파워가 있고 좋은 타자다보니 실수가 나오면 곧바로 홈런을 기록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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