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2위 싸움에 한창인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캡틴' 손시헌(30)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시헌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2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리고 6-4로 뒤집은 5회 1사 만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는 만점 활약으로 팀의 7-4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손시헌은 "삼성과의 게임이 있는 다음주가 순위 결정의 관건이라 생각하지만 삼성전에 앞서 SK와의 3연전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런 점을 알고 있기때문에 어떻게든 뭉쳐서 헤쳐나가려 하고 있다"며 "순위 욕심이 있기때문에 더 집중하고 매 경기 포스트시즌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팀들도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 그런 분위기로 임할 것"이라며 "순위가 어느 해보다 늦게 결정날 것 같다. 주장으로서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회 카도쿠라로부터 뽑아낸 1점홈런에 대해서는 "SK의 볼 배합이 쉽지 않아 타격 전 느낌에 직구가 올 것 같아서 직구를 노리고 들어간 게 잘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두산 손시헌]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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