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박현준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1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데뷔 첫 승을 노린 박현준의 호투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45승 1무 59패를 기록했고, 넥센은 41승 3무 63패로 리그 최하위를 지켰다.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발 빠른 공격을 주도한 LG의 승리였다. LG는 3회초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한 후, 6회초 조인성의 좌전 안타와 이병규의 시즌 3호 도루를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또 8회초에서는 이택근과 이진영, 이병규(24번)가 넥센 2번째 투수 송신영에게 각각 중전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채운 후 이병규(9번)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넥센은 유한준이 6회말 상대 2번째 투수 이상열로부터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2루에 있던 김일경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첫 승을 노린 박현준(LG)과 크리스 니코스키(넥센)의 투수전 역시 팽팽했다. 지난달 SK서 이적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박현준은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며 3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막고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올렸다. 니코스키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인 6이닝을 소화했으나 6피안타 2실점(2자책)하며 3전 3패를 기록했다.
[사진 = 첫 승을 올린 LG 박현준]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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