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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타이슨 게이(28·미국)가 올 시즌 최고 기록으로 남자 100m에서 우승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각)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 타이슨 게이가 올 최고 기록인 9초 7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9초 78은 경쟁자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세운 올해의 100m 최고 기록 9초 82보다 0.04초 빠른 속도다. 이 둘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전 비바람이 몰아치고 기온이 떨어지는 등 기상은 좋지 않았지만 게이는 역풍을 무릅쓰고 올 최고기록을 세웠다.
타이슨 게이는 레이스 초반부터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9초 89)와 올림픽 은메달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토바코·10초 05)을 제치고 달려 승리했다. 지난 6일 스톡홀름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를 꺾으며 이룬 연속 우승이다.
경기를 마친 게이는 “이런 컨디션으로 이런 기록이 나올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볼트와 파월에게 전할 말은 없고 세계 일등으로 우뚝 섰다는 것이 나에겐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리그 100m 우승한 타이슨 게이. 사진출처 = 영국 'BBC'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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