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전날과 같이 경기 후반 폭발한 타선에 힘입은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호투와 조동찬의 쐐기 스리런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5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6월 20일 대구 경기에서부터 한화전 5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지난 11일 청주 KIA전부터 시작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41승 66패.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조동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 한 후 이영욱의 2루수 땅볼과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틈 타 홈을 밟으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2회초 2사 1루에서 손지환이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전날과 같이 삼성은 7회말부터 타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삼성은 7회말 1사 2루에서 조동찬의 볼넷, 대타 강봉규의 우전 안타와 박석민의 고의 4구를 묶어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정복이 상대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형우도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2로 앞섰다.
삼성은 또 8회말 박한이의 중전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조동찬이 바뀐 투수 허유강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비거리 125m) 홈런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⅓이닝동안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4패)을 챙겼다. 또한 지난 6월 23일 잠실 두산전부터 시작된 6연승을 행진을 이어가며 전 구단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최영필은 5이닝동안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구원 투수진이 7회말부터 대량 실점을 당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쐐기 스리런으로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의 조동찬]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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