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10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야신' 김성근 감독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대호는 15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10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14일 경기서 KIA 김희걸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기록인 8경기를 넘어서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KIA의 선발은 노장 이대진. 이런 기세로 간다면 홈런포가 이어질 것이다는 것이 대부분 예상이다. 하지만 현재 광주 지역은 오전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상태다. 기상청 예보에서도 시간 당 40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대로 간다면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에 경기가 취소된다면 이대호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와이번스와 문학구장서 3연전을 치른다.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이대호는 다른 팀과 달리 홈런 없이 .184(38타수 7안타) 2타점으로 부진한 상태다.
김성근 감독이 이대호에게 어떤 승부를 걸지 기대가 모아진다. 쉽게 승부를 하지 않을 수 있다. SK는 2위 삼성과의 승차가 5경기 차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배팅을 중시하는 로이스터 감독 스타일 상 이대호의 홈런 도전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SK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홈런 같이 큰 것보다 타점을 올려서 후속 타자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도 고민이다.
만약에 광주경기가 속개된다면 노장 이대진과의 머리싸움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관심사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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