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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스코틀랜드 아줌마 수잔 보일의 소년판 재림이다.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14세 이재성 군의 천상의 목소리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재성군은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의 오디션에 참석해 노래솜씨를 뽐냈다. 어린 소년의 등장에 별 기대를 안하고 있던 가수 이승철, 아이비, 싸이 등은 이 군의 목소리와 노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스코틀랜드의 49세 촌뜨기 아줌마인 수잔 보일은 지난해 봄 영국 신인발굴 TV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을 천상의 목소리로 불러 까다로운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의 입이 벌어지게 하며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그녀의 출연프로그램은 유투브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날 이재성 군은 머라이어 캐리의 '오픈 암스(Open Arms)'를 불렀고,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모두들 무언가에 홀린 듯 노래에 집중하며 당황함에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14살 소년의 목소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심사위원 3명 모두 “노래 실력이 타고났다. 합격이다”며 극찬했다. 이재성 군은 오디션 직후 “날아갈 거 같아요”라는 소감을 전하며 가슴 벅차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어린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대단한 노래실력이다” “목소리 잘 관리해서 나중에 큰 가수가 되길 바란다”며 칭찬의 의견을 전했다.
[이재성 군(위)과 심사위원 가수 이승철. 사진=KM 방송화면]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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