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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전 여자친구 권 모씨와의 법적 공방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배우 이병헌이 소회를 전했다.
이병헌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겠나? 그것을 모두가 떠든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시끄러울까요?”라고 우회적으로 전 여자친구 권 모씨와의 송사를 끝낸 소감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이병헌은 캐나다 교포 출신인 예전 여자친구 권 씨가 지난해 12월 8일 “자신이 이병헌으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권 씨는 이병헌이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했고 이병헌은 배우 생활 중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세상에 알린 권씨는 지난해 12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 12일 법원은 권 씨 측이 출석하지 않아 소송을 진행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 재판을 마무리지었다.
이런 송사로 겪은 마음 고생에 대해 이병헌은 속내를 다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할 말이 별로 없고 투정 부리고 싶지 않아요”라며 “내가 숨을 쉬기 힘들다고 한들 내 투정일 뿐”이라고 이런 일이 회자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12일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극악무도한 살인마 ‘경철’(최민식 분)에게 약혼녀를 빼앗긴 남자 ‘수현’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성년자관람불가에 지나친 폭력성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악마를 보았다’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흥행 2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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