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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인민루니’ 정대세(26·북한)의 4연속 골 행진이 ‘5’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보훔(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 공격수 정대세는 16일(한국시각) 새벽 비버러버그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 DFB 포칼컵(독일FA) 키커스 오펜바흐 경기에서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3:0으로 패배했다.
정대세는 초반 코너킥 난전 중 골 기회가 찾아왔고 강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편 니콜라스 펠드한의 전반 33분 중거리포에 골문을 허용한 Vfl 보훔은 맹렬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팀의 빠른 역공에 수비진이 흔들렸고 스테판 허스의 슬리이딩슛에 두 번째 골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 Vfl보훔은 일방적으로 밀리며 수차례 위기를 모면했지만 38분 끝내 데니스 버거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돌이킬 수 없는 점수 차가 됐다.
정대세는 2010 남아공월드컵 직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입단했고 지난달 29일 뒤스부르크(독일)전과 2일 헤타페전(스페인)전, 4일 팔레르모(이탈리아)전, 8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전에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갔다.
한편 Vfl 보훔은 24일 TSV 1860 뮌헨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개막전에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 정대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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