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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탤런트 겸 가수 이건주(30)가 2살때 헤어진 엄마와의 28년만의 만남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건주는 1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아버지와 이혼하고 자신을 놓고 떠난 어머니와 28년만의 만남에 버거워하며 결국은 눈앞에 어머니를 두고 발길을 돌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어머니와 만나러 가는 길에 "아직까지는 무덤덤한데 목적지에 도착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만나는 거는 힘들다"며 힘겨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만남의 장소로 정해놓은 서울 선유도공원 정목적지에 도착하고 자신의 눈앞에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저의 어머니라고 해도 나를 놓고 떠났기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다"며 "30년을 아무 기억없이 살아왔는데…지금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복잡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건주의 생모는 약 20미터 거리에 카메라맨과 있었지만, 이건주는 차마 다가가지 못 했다. 하지만 두 모자는 멀리서 서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방송 말미 이건주는 "아직은 마음이 복잡하다. 내가 아직 철이 덜 든것 같다. 마음이 정리되면 어머니를 만나러 가겠다. 그때는 내가 직접 나서겠다"며 어머니와의 만남을 기약했다.
[28년만의 생모와의 만남에 발길을 돌린 이건주. 사진 = MBC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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