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괴물' 한화 이글스 류현진(23)이 퀄리티스타트(QS :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막는 것)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15승 4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다승왕을 굳힐 기세다.
더불어 이날 경기서 QS에 성공하게 되면 단일 시즌 퀄리티스타트 세계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금까지 지난 1968년 밥 깁슨과 2005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크리스 카펜터가 세운 22경기가 단일시즌 QS 세계기록이었다.
크리스 카펜터는 지난 200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21승 5패)을 수상할 당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22경기 연속 QS 기록을 달성했었다. 13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현재 시즌 전 경기 QS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류현진은 한대화 감독의 배려 속에 등판 일정을 삼성과의 경기를 피하고 LG와의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 중이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류현진이 유리하다.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LG를 상대하는 것도 있지만 4강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가 넥센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날 LG선발을 올 시즌 신고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된 좌완 최성민. 한화 타선이 3점 이상만 지원을 해줘도 류현진이 기록을 달성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과연 LG를 상대로 세계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에 도전하는 한화 류현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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