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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본인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0)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로는 역대 2번째로 최단기간에 500탈삼진을 돌파했다.
마쓰자카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햇으나 6⅔이닝동안 4실점하며 시즌 4패(8승)째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패배로 시즌 평균자책은 4.17이다.
하지만 이날 마쓰자카는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메이저리그 데뷔 4년만에 통산 500탈삼진(504개)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2007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91경기만에 기록한 500탈삼진이다.
이는 1990년 79경기만에 500탈삼진을 기록한 전설의 투수 클레멘스 이후 보스턴 투수로는 역대 2번째로 단시간 내 얻어낸 기록이다.
마쓰자카는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500탈삼진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이러한 페이스대로 1000탈삼진도 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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