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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이 자신의 본명인 박유천의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박유천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의 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W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성균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진들을 비롯해 주인공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유천은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을 재밌게 읽었고 내가 이 작품을 골랐다기보다는 스태프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를 선택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연기자로 거듭나는 첫 스타트를 '성균관 스캔들'로 시작할 수 있어 좋다. 이 작품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 데뷔하는 설레이는 소감을 전했다.
박유천은 연기자 데뷔 동시에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서 SS501 김현중, 빅뱅의 최승현(탑), 티아라 지연, 2AM 슬옹, 슈퍼주니어 최시원, 애프터스쿨 유이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드라마에 도전했지만 메인 주연으로 나선 것은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유노윤호), 최시원에 이어 세번째다.
정윤호는 '맨땅에 헤딩'의 주연으로 나섰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저조한 시청률로 씁쓸한 종영을 맞았다. 반면 최시원은 '오마이 레이디'에서 우려와는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박유천의 차례다.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드라마로 무대를 옮겨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선시대 국학 성균관을 무대로 청춘남녀 네명이 그리는 사랑과 우정을 트렌디하게 그려내는 '성균관 스캔들'은 박유천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드라마로, 남자들만 있는 성균관에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 여자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박유천은 조선판 F4 중 한명인 이선준 역을 맡았다. '구미호:여우누이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 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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