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LA에서 전지훈련 중인 남자농구대표팀이 해외 연합팀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미국 LA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현지 시간) LA의 학스 체육관에서 유럽 각국 리그, 미국 NBA, D-리그, 세미프로리그 등의 선수들로 구성된 연합팀과의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82-78로 신승했다.
지난 14일 첫번째 연습경기는 아쉽게 패했기에 승리는 더욱 값졌다. 대표팀은 2쿼터에서 역전 후 연합팀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에서 대표팀은 각각 6점을 성공시킨 함지훈(26·상무)과 전태풍(30·KCC)을 중심으로 뭉쳤지만 연합팀에게 3점 뒤진 21-24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는 27-20으로 대표팀이 크게 앞섰다. 이규섭(33·삼성)이 6점을, 박찬희(23·KT&G)가 7점을 성공시키며 분투했다.
대표팀은 3쿼터와 4쿼터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추격을 허용치 않았고 결국 2쿼터에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이어가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전태풍이 13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했고 이규섭이 12점 득점 해 그 뒤를 이었다.
17일 세 번째 연습경기를 실시하는 대표팀은 총 8차례의 연습경기가 계획돼 있다. 이번 훈련을 마치면 대표팀은 각자의 소속 구단, 대학교로 복귀하며 이후 3차 합숙훈련은 9월 27일 예정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11월 1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한다.
[사진 = 전태풍]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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