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나는 카메라 잘 못 보는데…"
은퇴 선언 이후로 요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바로 삼성 라이온즈의 '양신' 양준혁(41)이다. 17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준혁 곁에는 카메라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요즘 저렇게 매일같이 인터뷰가 들어온다. 은퇴 선언 이후로 매일 같이 인터뷰 일정이 잡혀있다"라고 전했다.
양준혁은 지난 7월 26일 올 시즌이 끝난 후 18년 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 측에서는 양준혁의 은퇴 경기를 시즌 중에 해 주기로 밝힌 바 있었고 많은 언론이 양준혁의 은퇴 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양준혁의 은퇴 경기에 대해 구장사용료와 원정팀 분배금을 뺀 관중 수익금과 자비를 보태 특정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날짜는 9월 19일로 정해졌으나 일부 언론에서 나온 은퇴 경기에 대한 이벤트 관련 사실은 우리도 아는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은퇴 경기날로 정해진 9월 19일은 SK 와이번스와의 대구 홈경기다.
또한 "본인과 많은 의논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 양준혁도 날짜만 알고 있을 뿐이다. 결정되면 그때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퇴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