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올해 목표가 7승이었는데 달성해서 매우 기쁩니다"
이번 시즌 7연승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이끈 선발 투수 차우찬(23)이 팀의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차우찬이었다. 5⅓이닝동안 두산에게 단 한점을 내주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던진 99개의 공 중 직구는 43개, 슬라이더는 38개를 던져 상대 타자들을 잘 요리했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초반 안 좋았는데 위기 때마다 수비들이 좋아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정현욱, 안지만, 권혁 선수가 잘해줬고 특히 채상병 포수의 리드가 아주 좋았다"며 팀 동료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늘 경기 목표는 퀄리티스타트였는데 포볼이 많아 이닝을 길게 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10승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동열 감독도 "투수들 모두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투수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다음날(18일) 선발 투수를 배영수, 두산은 김선우로 발표했다.
[7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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