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 선언을 한 삼성 라이온즈의 '양신' 양준혁(41)이 예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준혁에게는 그를 찍는 카메라가 수시로 따라다녔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에도 빈 야구장에서 늦게까지 촬영이 계속됐다. 이날 촬영은 양준혁을 주인공으로 한 공중파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은퇴 선언 이후로 인터뷰가 매일 같이 잡혀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만큼 언론의 관심이 높다는 증거다.
양준혁은 "시즌이 끝난 뒤에는 방송 나들이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2년 전 양준혁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며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다. 만약 양준혁이 시즌 후 예능에 진출한다면 '무릎팍 도사' 같은 단독출연을 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위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 관계자는 "양준혁이 입담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즘같은 예능 프로그램은 못 나간다"라며 "(예능 진출은) 지난번에 출연한 '무릎팍 도사' 같은 혼자 나오는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후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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