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대화 감독은 18일 잠실 LG-한화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17일) 호투한 류현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날 류현진은 9이닝 2실점으로 어김없이 호투하며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팀 타선 역시 2점을 뽑는데 그쳐 류현진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 12회 2-2 무승부.
"(류)현진이가 (승을 거두지 못해) 참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한대화 감독은 "어제 경기가 참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류현진은 한화의 연장 10회초 공격 때 불펜에 모습을 드러내 연장 10회말 등판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한화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한화는 2-2 동점 상황에서 10회말 박정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만약 한화가 점수를 뽑았다면 류현진은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을까. 이에 대해 한대화 감독은 "10회초 점수가 났다면 (10회말에도) 나갔을 것이다. 본인도 던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로테이션상 오는 22일에 나설 수 있어 김광현(SK)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였으나 한대화 감독은 부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굳이 무리할 필요 없다. 요즘 팀 공격력을 보면 붙일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따라서 김광현과의 맞대결도 물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한대화 감독]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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