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조범현 “이대호보다는 류현진이 욕심난다”
KIA의 조범현 감독은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타자보다는 투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18일 넥센과의 경기 전 인터뷰 에서 ‘최근 거론되는 두 MVP 후보(롯데 이대호, 한화 류현진) 중 만약 두 선수의 영입 기회가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란 질문을 받아 “마운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처음 조범현 감독이 받은 ‘두 MVP 중 누가 뛰어난가’ 란 질문에서는 “둘 다 MVP 감이다. 9경기 연속 홈런도 경이로운 기록이고, 시즌 23 퀄리티스타트도 놀랍다”며 대답을 피했다.
하지만 “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걸러낼 수가 있는 ‘타자’보다는 ‘투수’를 선호한다”며 “투수는 찬스를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MVP 후보로 거론되는 롯데 타자 이대호는 지난주 내내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면서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인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대일 롱을 넘어 9경기 연속 홈런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다. 타율(0.365), 안타(147), 홈런(39), 출루율(0.437) 장타율(0.682)로 5개 부문 1위 타자 종합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화의 류현진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전 경기를 퀄리티스타트(시즌 23QS, 29연속QS)로 마무리 해오며 ‘괴물’이란 애칭을 얻었다. 평균자책점(1.64), 다승(15승4패), 탈삼진(179), 승률(0.789)으로 우뚝 서 있는 선수다.
한편 23게임에서 방어율 3.89 14승(4패)를 기록하며 호투하고 있는 KIA 투수 양현종(22)에 대해 “현종이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열정도 있고 성실하며 성장하고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 고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류현진(왼쪽)과 이대호]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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