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인 우완 선발투수 '써니' 김선우(33)가 개인 최다 12승을 수확하면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김선우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동안 2피안타 2사사구만 내 주고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2승(5패)째를 올렸다.
이는 김선우의 개인 최다 승리. 지난 199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가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지 못하고 2008년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김선우는 2008년 6승(7패), 2009년 11승(10패)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이미 12승을 기록해 남은기간 에이스의 상징인 15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6월 26일 잠실 KIA전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는 상승세. 평균자책도 3.80으로 낮춰 11승을 올렸지만 5점대 평균자책(5.11)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컨디션 저하로 14일만에 등판한 김선우는 1회말 박석민에 솔로포를 허용했을뿐 이현승에 마운드를 넘긴 6회 2사까지 이렇다할 위기 없이 경기를 잘 이끌고 갔다. 79개의 투구수만 기록했지만 6-1로 크게 앞서고 있었던데다 오랜만의 등판이라 무리할 필요 없어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의 호투를 발판삼아 두산은 10-1로 삼성을 대파하고 다시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김선우는 이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예비엔트리에도 추가로 발탁돼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6회 마운드를 내려온 뒤 환영받는 김선우.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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