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선발 송승준과 황재균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9-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52승 3무 53패를 기록, 목동 넥센-KIA전 결과에 따라 5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릴 가능성을 높였다.
더불어 롯데는 지난 해 7월 18일과 19일 문학 경기 이후 397일 만에 SK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5승 10패로 열세.
송승준(롯데)과 송은범(SK)의 선발 맞대결서 롯데가 먼저 득점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2회초 1사 이후 가르시아의 우측 2루타와 강민호의 좌전안타, 전준우의 4구로 만든 만루 상황서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4회말 박정권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3루서 이호준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득점을 올렸다. 이어 최정의 우중간 2루타와 박경완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2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5회초 황재균의 4구에 이어 손아섭이 SK 바뀐투수 고효준의 140km 몸쪽 직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SK는 6회말 박정권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솔로포로 응수했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4구에 이어 문규현의 희생번트때 고효준의 악송구가 이어지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과 손아섭, 가르시아의 적시타를 앞세워 9-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마지막 9회말 무사 1,3루서 대타로 나온 김재현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나주환의 2루 땅볼로 득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6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 시즌 11승(6패)째를 따냈다. 데뷔 이후 첫 전구단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SK 선발 송은범은 이날 선발로 등판했지만 3이닝 5안타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5패(8승 3세이브)째를 당했다.
이날 3루수 겸 9번타자로 나선 롯데 황재균은 2회초 적시타를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5경기 연속 출루와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 기록이 중단됐다.
[이적 이후 최다인 3타점을 기록한 롯데 황재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